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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본 것들

지샥 레인지맨 사용기 (구레인지맨, Gw9400) - 트리플센서의 매력

by 아임혜니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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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샥 레인지맨
지샥 구레인지맨

 

지샥이라는 브랜드에 관하여

지샥 하면 가장 근본적인 모델로 스퀘어 모델을 떠올리곤 한다. 전통이 있고,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아온 모델이기 때문에. 5600계열, 5000계열 등 너무나 매력적이다. 

 

그 매력에 빠져 지샥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생각보다 여러 가지 난관들이 생긴다. 일단 지샥은 크다. 오늘 쓸 지샥 구레인지맨 역시 매우 크다. 진입장벽이고, 방출하게 되는 데 가장 큰 이유다. 

 

또 투박하다. 그 투박함 때문에 얻은 "군대시계'라는 평가와 생각들은 "나이먹고 지샥을 왜 차"라는 평가들로 연결된다. 상대적으로 오토매틱, 메탈 시계들에 비하면 투박한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지샥이 매력적인 건, 스포티함과 내구도, 또 여러 가지 컨셉의 모델 덕분이다. 트럭이 밟고 지나가도 온전하게 작동되는 지샥 영상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아무리 부딪혀도 깨지지 않고, 10만 원짜리 시계부터 고급시계까지 구분하지 않고 20bar 방수를 제공한다. 막 굴리기엔 너무나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지샥 레인지맨, 머드맨, 걸프맨 등 '~맨' 시리즈와 머드마스터, 그래비티마스터, 프로그맨 등 육-해-공을 전문적으로 구분하는 '~마스터' 시리즈, 마지막으로 고급 계열인 MTG, MRG 시리즈까지 다양한 라인업은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당긴다. 

 

사실 그 용도 그대로 사용하지 않지만, 그 용도대로 사용하고 싶은 매력을 느끼게 하는 수많은 라인업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한 번 지샥에 발 들이면 헤어나오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필자 역시 처음에는 스퀘어 하나는 있어야지 생각해서 지샥에 발을 들였다가, 레인지맨을 구매하고, MT-G라인 구매 직전까지 가게 됐었는데, 그런 점을 보면 지샥은 마성의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매력적인 지샥 레인지맨

그 중에서도 가성비 좋고 매력적인 제품으로 하나 꼽으라면 지샥 레인지맨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이 제품을 '구'레인지맨이라고 부르는 건, 신형 레인지맨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신형레인지맨은 정말 정말 크고 디자인도 그닥 매력적이지 않아서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을 설득력 있게 만들어준 존재이기에 필자 역시 별로 관심이 없다. 

 

구레인지맨이라고도 불리고 구냥이라고도 불리는(레인지맨 백판에 고양이가 있어서 구냥이라고 불린다) 레인지맨은 특히나 사랑 받는 이유가 몇 가지 있다. 

 

  • 트리플센서: 방위, 기압, 고도 등을 체크할 수 있는 트리플센서가 탑재돼 있다. 스마트워치가 활성화된 시기에 이게 무슨 의미냐, 너무 뒤쳐진 거 아니냐 이야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샥을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애당초 스마트워치가 가지는 시계로서의 존재의 아쉬움을 느끼거나 거부감을 가진 상태일 것이다. 지샥이고 튼튼하고 디자인이 매력적인데 거기에 고도, 기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분명한 매력이 있다. 특히 기압계의 경우 대략적인 날씨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그 디자인 역시 귀엽기 때문에 상당히 보는 맛이 있다. 
  • 가성비: 가성비가 매우 좋다. 트리플센서가 들어 있는데 인터넷으로 잘 구매하면 백화점 정품을 26만 원 정도로 구매할 수 있다. 머드마스터 역시 비슷한 가격이긴 하지만, 이 가격에 이 기능들이 들어 있다는 건 지샥 다른 모델에 비해서도 경쟁력이 있다. 
  • 디자인: 기본적으로 디자인의 완성도가 좋다. 투박해보이는데 균형이 있고 생각보다 절제미가 있다. 물론 시계 자체가 분명히 크다. 사람들이 시착한 걸 보면 그닥 안 크네 할 수 있지만, 실제 착용해보면 크긴 하다. 그래도 그 정도 크기에 커보이지 않는 디자인은 매력의 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 다양한 커스텀 가능성: 기본적으로 정번을 많이 구매하지만, 블랙아웃 모델도 판매를 한다. 커스텀하지 않아도 올블랙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커스텀을 조금 할 줄 알면 블랙아웃을 기반으로 마스터마인드 커스텀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상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모델. 지샥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사용해보시길 추천한다. 물론 큰 크기를 감안해야 하겠지만, 손목둘레 16cm이상이면 어느 정도 감수하며 찰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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