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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본 것들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탑승 팁 - 줄 서는 시간, 유모차, 탑승자리

by 아임혜니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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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로스트밸리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로스트밸리. 에버랜드에서 정말 엄청난 힘을 기울여서 만들었고, 진행시키고 있는 놀이기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전에 사파리도 여러 번 타보고, 동물원도 자주 구경했는데 로스트밸리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재미를 주었다. 뭐가 그렇게 재밌냐고?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로스트밸리 기린

 

 

기린이 머리를 집어넣는다. 오매, 수륙양용차를 타고 들어가는데 기린이 머리를 집어넣는다니께? 잘못하면 간식을 받아먹는 기린의 침이 묻을 수도 있는 그런 밀접함이다. 털과 생김새가 얼마나 세세하게 보이던지. 

 

미미하지만 나름대로 스토리라인도 있어서 탑승자들을 탐험대원들로 만들어주고, 설명해주는 직원분이 출발 때부터 텐션을 높여서 어린아이들의 호응을 유도한다. 탑승 안내할 때는 사람이 많이 지쳐 보였는데 애들 텐션 끌어올리는 것 보고 자본주의의 힘을 느끼게 될 정도.

 

웬만한 사파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형동물들, 특이한 동물들이 많아서 볼 재미가 정말 컸다. 특히 코끼리 한 마리는 사람 말을 할 수 있다고도 하는데 아쉽게도 직접 말하는 건 들을 수 없었지만, 신기한 동물들의 존재들을 눈으로 보는 재미는 톡톡 맛봤다. 

 

다만 문제는 당연히 줄 서는 대기시간일 것. 검색해보니 에버랜드 로스트밸리는 평소 대기시간이 50분, 성수기에는 100분, 극성수기에는 최대 300분까지도 나온 적이 있는 사람들이 몰리는 놀이기구다. 특히 놀이기구 특성 상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님들이 많을 것이기에, 긴 시간의 대기는 부모나 애나 모두 힘들고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기도 하다. 그렇기에 로스트밸리를 타기 위한 팁이 필요할 것 같은데, 먼저 전제하는 건 주말이 아니라 평일 기준으로 작성한다는 거다. 필자는 사람이 매우 붐비는 곳을 힘들어하기 때문에 평일 에버랜드도 힘들었다. 주말에 이곳에 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기에, 평일을 경험했고, 평일 기준으로 글을 작성하려고 한다. 

 

 

첫째, 사전예약을 사용하되, 사용하지 못한다면 1시쯤부터 줄을 서자. 

대개 오전에 사전예약이 끝나고, 오전에는 예약제로만 시행하는 것 같다. 우리도 11시 반에 들어갔는데 이미 예약이 불가능했다. 이쯤되면 이미 로스트밸리 앞쪽에는 팻말이 올라간다. 예약이 끝났고 2시부터 현장 줄서기로 시작된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3시 10분.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지만, 그 줄이 그리 길지는 않았다. 우리에게 문제는 1시간 줄을 설 거냐 말 거냐의 문제였다. 그래도 궁금해서 한 번 서봤는데, 1시 10분에 선 줄이 30분부터 입장하기 시작했다. 때문에 앞에서 가족들을 다른 데 보내고 혼자 줄 서고 있던 사람들은 입장을 못 하고 빠르게 가족들을 불러야 했고, 덕분에? 우리는 그대로 쑥 들어갈 수 있었다. 물론 안쪽에서도 줄을 선다. 그럼에도 앞쪽 순번으로 서서 오후 첫 타임으로 탈 수 있다면 엄청 빠르게 타는 것일 거다. 

 

그렇기에 개인적으로는 13시부터 줄을 설 것을 추천한다. 

 

둘째, 줄 서는 동안 볼 다양한 구경거리가 있다. 

그럼에도 줄 서는 건 항상 힘들다. 애들이 칭얼거리고, 부모는 그 많은 짐을 끌고다니느라 힘들다.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 중간중간에 여러 가지 동물들이 있다. 줄 서는 양 옆으로 미어캣, 두더지 같은 동물들이 정말 다양하게 있고, 위로는 다람쥐가 돌아다닌다. 다람쥐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다람쥐가 눈에 보이니 보는 재미가 있다. 실제로 애들이 매우 즐거워하며 줄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엇다. 

 

셋째, 유모차는 미리 해결하는 게 좋다. 

유모차가 문제다. 유모차를 가지고 탈 수는 없는데, 유모차 처리를 못 하면 탑승에서 계속 밀릴 수 있다. 다행히 탑승 직전에 유모차를 놓으러 가는 통로가 있어서 놓을 수는 있다. 우리 뒤쪽 가족은 남성분이 급하게 유모차를 가지고 가서 놓고 왔는데 탑승 직전에 있기 때문에 너무 급하게 다녀와서 가방 같은 중요 소지품을 다 놓고 왔다고 했다. 그렇기에 가능하다면 미리 유모차는 줄 서기 전에 놓고, 중요 소지품만 챙기는 게 좋겠다. 만약 너무 어린 아이가 있어서 유모차를 계속 끌고 있어야 한다면, 직전에 놓는 공간이 있긴 하기 때문에 너무 염려하지는 말자. 

 

마지막, 탑승 자리는 복불복이다. 

아무래도 기린이 하이라이트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어디일지 궁금할 수 있다. 그런데 어느 쪽이 더 기린과 가깝냐를 따지자면 그건 복불복이다. 차가 들어갈 때 기린이 어디에 있냐에 따라서 기린이 들어오는 자리가 다르기 때문. 오른쪽이 될 수도 있고 왼쪽이 될 수도 있다. 

 

다만 기린을 떠나서 전체적인 관람에 있어서는 '왼쪽'이 훨씬 좋다고 할 수 있다. 3:2 비율로 왼쪽이 좀 더 가까이, 자세히 볼 수 있는 동물들이 있다. 

 

이왕 서로가 즐겁기 위해 찾아가는 놀이공원, 로스트밸리 팁 확인하고 서로가 행복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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